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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하다가 보면 예기치 못한 회식을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날경우 약속코스에 대부분 술이 빠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머리도 아프고,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운동을 하거나

하루정도 운동을 쉬는 경우를 경험해 보셨을 것 입니다.

그럼 과연 술 자체는 근손실에 영향을 미칠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술은 여러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소주,맥주,와인,막걸리,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소주,맥주

이 두 종류의 술을 가지고 심도있게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소주와 맥주 각각의 칼로리와 영양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그전에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칼로리를 구하는 계산식을 알아야 하는데, 대표적인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각각 칼로리 함량을 알아보면



탄수화물은 1그램(g) = 4칼로리(kal)

단백질은 1그램(g) = 4칼로리(kal)

지방은 1그램(g) = 9칼로리(kal)



여기서 술에는 추가적으로 알코올에 관한 칼로리가 들어갑니다.



알코올은 1그램(g) = 7칼로리(kal)



소주의 칼로리를 알아보면 보편적으로 17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소주의 17프로는 알코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고, 소주 한병의 양은 360ml이므로 이중 17프로인 61.2그램이 소주 한병에 들어있는 알코올 함유량입니다.

계산을 해보면 소주 한병에는 대략 61.2g x 7kal = 428kal가 계산됩니다.

여기서 추가로 소주의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다른 탄수화물과 단백질 없이 물과 알코올로만 이루어져 있어, 추가 칼로리 없이 순수하게 알코올 칼로리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맥주의 칼로리를 알아보겠습니다.

국산맥주 기준으로 도수는 4-5도 정도 이며 500cc를 기준으로 잡았을때 5도라고 계산하여 보면

500ml의 5프로인 25그램이 맥주 한잔에 들어있는 알코올 함류량입니다.

칼로리를 따져 본다면 25g x 7kal = 175kal 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맥주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맥주에는 '보리' 와 '홉' 이라는 것이 들어가기 때문에 탄수화물 칼로리가 추가 될것이고

칼로리 추적사이트를 통해 맥주의 영양정보를 보면 500ml맥주에 11.89그램의 탄수화물과 1.55그램의 단백질이 들어간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즉 11.89g x 4kal = 47.56kal (탄수화물 총 열량)과 1.55g x 4kal = 6.2 (단백질 총 열량)을 다 더한 결과로

맥주의 총 칼로리 량은 대략 228.76kcal(칼로리)가 계산됩니다.

위의 결과를 보니 소주와 맥주의 칼로리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소주 한 병인 360ml의 칼로리는 428칼로리이고, 맥주 500ml는 228.76칼로리로 199.24칼로리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회식이나 가벼운 술자리에서 맥주를 선택해서 마시는 것이 좀 더 칼로리 적인 측면에서 이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술로 인한 알코올 칼로리는 온전히 지방으로 저장되어 살이 찌는 건지 궁금해 이에 대해 조사해보니

우선 알코올과 일반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는 칼로리 저장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일반 영양소들은 '갑상선호르몬', '인슐린', '글루카곤' 과 같은 호르몬들에 의해 대사 속도를 조절하여



탄수화물은 간과 근육에 칼로리를 저장하고, 

지방은 간과 지방조직에 칼로리를 저장해 두는 성질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칼로리는 저장에 관한 호르몬이 없기 때문에 인체 내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섭취한 칼로리를 간으로 모두 즉시 대사 시켜야 하기 때문에 간에 피로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탄수화물과 지방은 인체 내에 저장이 되지만,

술은 잠깐 저장이 되고 칼로리를 바로 소모해 버리기 때문에 살이 찌찌 않겠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오류는 인체는 어떠한 음식을 섭취하던 술로 인한 알코올의 칼로리를 가장 우선으로 소비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들과 함께 술을 먹는다면 알코올만 처리하는데 바빠 함께 섭취한 음식은 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안주를 먹지 않고 술만 먹는다고 가정했을 경우에 알코올은 신진대사로부터 지방분해를 방해한다는 특징이 있어 지방은 연소하지 못하고 간에 축적되어 지방간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하여 안주는 먹지 않고 술만 먹는 사람들의 신체적 특징을 살펴본다면 전체적으로 뚱뚱하지는 않지만 배만 볼록 튀어나온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술을 먹음으로써 체내에 있는 단백질이 간에 그대로 쌓이게 되는데

단백질이 마구 쌓이다 보면 간은 많은 양의 수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비대해집니다.

이때 간이 비대해지면 간 내 영양소와 산소 분포가 원활하지 못해 간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로 이로운 대사 작용이 이루어지지 못해 술로 인해 근육합성과 지방분해를 모두 낮추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술이 근손실에 얼마나 관여하는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치 못 해 술을 마셔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소주보다는 맥주를 마시는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건강한 음주문화와 건강한 신체를 위해 서로 노력하는 멋진 사람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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