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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야외에는 강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데요
강한 태양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고, 이 빛을 자외선이라고 하며 우리에게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도달한 자외선이 98.7%는 UV-A입니다.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X선 보다 파장이 긴 전자기파 를 말하는데요,
사람이 볼 수 있는 빛 중 가장 파장이 짧은 보라색(자색)의 바깥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이라고 불립니다.
영어로는 UltraViolet rays, 줄여서 UV입니다.
일부 곤충이나 새는 자외선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외선을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눈에 각막이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에너지가 높아 화학작용을 할 수 있어 화학선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이러한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UV-A, UV-B, UV-C, EUV 극자외선 이렇게 4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UV-A는 400nm ~ 315 nm 파장의 자외선이고, 과거에는 해롭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피부를 검게 태우는 주범인데요, 한번 탄 피부는 수개월 후에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오지만,
태양이 떠 있기만 하면 시간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통과되므로 자외선에 민감한 사람은
겨울에도 선크림을 바르는 대비를 해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UV-B는 315nm ~ 280nm 파장의 자외선입니다.
대부분은 오존층에 흡수되지만 일부는 지표면까지 도달합니다.
해수욕장에 오래 있다 보면 피부가 화상을 입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바로 UV-B가 원인입니다.
하지만 유리는 통과하지 못하므로 실내에서는 안심해도 된답니다.
UV-B는 프로비타민 D를 활성화해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D로 전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세 번째 UV-C는 280nm ~ 100nm 파장의 자외선입니다.
UV-C는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되고, 파장이 가장 짧아 에너지가 자외선 중 가장 높기 때문에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265nm 부근의 파장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데 제일 효과적이지만
인체에 많이 노출되면 화상이나 피부암, 백내장을 일으킵니다.
또 공기 중의 산소를 여기시켜 호흡기에 해로운 오존가스를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살균등을 사용할 때는 피부나 눈에 쪼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환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 EUV 극자외선은 100nm ~ 10nm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이고,
대기에 의해 완전히 흡수된답니다. 이 중 13nm의 파장을 갖는 것은 '리소그래피'에 이용 됩니다.
이러한 자외선을 피부가 타는 정도를 기준으로 0 ~ 10까지 강도를 나누었는데요,
이 자외선 지수가 2배가 되면 피부가 2배로 더 빨리 탄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수 0~2인 '낮음' 단계는 안전하기 때문에, 따로 대비하지 않아도 무방하고
지수 3~5인 '보통' 단계는 모자와 선글라스 사용을 권장합니다.
지수 6~7인 '높은' 단계는 1~2시간에 피부가 화상당할 수 있으며, 긴소매 옷과 양산, 자외선 차단제를 권장합니다.
지수 8 ~ 10인 '매우 높은' 단계는 1시간 이내로 피부가 화상당하며,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수 11 이상인 '위험' 단계는 수십 분 정도로 피부가 화상당하고, 가능한 실내에서 활동할 것을 권장합니다.
자외선은 주로 피부와 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데,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을 비롯한 모든 자외선은 발암 유발원입니다.
국제 암 연구기관인 IARC는 모든 종류의 자외선의 발암물질 분류를 1군,
즉 암 유발이 확인된 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자외선은 적외선과 가시광선에 비해 매우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세포의 DNA 사슬을 끊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세포의 DNA 염기 사슬을 끊고 인접한 티민 혹은 시토신끼리 결합하게 만듭니다.
이런 식으로 끊어지거나 이상하게 결합한 DNA 사슬들은 신체의 여러 교정 기작에 의해 복구가 되지만,
자외선에 지속해서 노출이 되어 인체의 복구 한도를 넘어설 정도로 변형이 누적되면
돌이킬 수 없는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암성 외에도 자외선은 피부와 눈, 면역체계에 손상을 입히며 피부 노화를 일으킵니다.
또한 눈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데요,
자외선은 각막, 수정체, 망막 모두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 각종 위험한 안구 질환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서는 적절한 보호 고글을 써서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오늘은 자외선에 대해 파헤쳐 보았는데요
무더운 여름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은 우리의 몸을 지치게 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한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다음번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대처와 방법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